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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소년원학교] 14교시 - 첫 공연준비

소년원.jpg



하루만에 다시 찾은 소년원!

어제 실행되었던 보호자/멘토 사전 미팅에 이어 본 수업인 화요일 아이들을 만나러 또 다시 소년원에 왔습니다.

하루 만에 봤는데도 그렇게 반가운지 밝은 표정으로 저희를 맞이해 줍니다.

 

매운 걸 먹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간식은 떡볶이와 분식류로 결정!

배달이 온 간식이 생각보다 실망스러운 비쥬얼이었음에도, 아이들은 맛있다며 잘들 먹어줍니다.

이런 모습 하나하나가 참 복스럽고 예쁩니다.


공연이 채 1개월도 남지 않은 오늘 이제 처음으로 '공연을 위한 장면 만들기'를 해 보았습니다.

확정 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만든 장면들이공연의 뼈대가 될 수도 있겠지요?ㅎㅎ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공연에 어떤 이야기를 쓸지 정할 때가, 뼈대를 세울 때가 가장 힘든 시기 인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진지한 태도로 몰입하는 아이들의 집중력과 에너지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선생님들도 지치기 쉬운 작업인데도, 아이들이 이렇게나 열심히 하니 덩달아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힘내서 오후 수업 끝까지 으쌰으샤! 아이들의 풋풋했던 애인과의 추억,


어머니를 위해 노력했던 기억, 친구들과 사고를 치며 모든 걸 버리고 방황했던 일들 까지

아이들의 작은 이야기들이 장면들로 이어져 하나의 큰 이야기가 됩니다.


아직은 좀 어설프고 구체적이지 못한 장면의 배열들이지만,

날을 거듭 할수록 점점 더 멋져 지고, 더 깊어지고, 더욱 재미있어지고

아이들의 진심과 감동까지 깊게 베어 나올 수 있는 멋진 이야기가 되어

공연 날에는 우리 아이들이 그 누구 못지않게 빛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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