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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소년원학교] 8교시 - 장면 만들기

5월 3일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약간은 추운 봄날 우산 쓰고 자박자박 소년원을 향했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에는 합창선생님께서 소년원을 방문해 아이들을 지도 해 주셨는데요,

어땠는지 물어보니 아이들은 계속 서있어서 힘들었지만, 재미있었다고들 하네요.

다들 뿌듯해 하는 표정이 얼굴에서 조금씩 보입니다.


오늘은 지난주에 진행한 장면 만들기에 이어서 조금 더 세심하고 구체적은 사건들로 지난주 사건을 바탕으로 발전된 장면들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아이들이 이야기 해주는 그들의 과거는 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힘들어 보였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오히려 속이 조금은 상합니다.


비가 오는데도 답답하다며 창문을 활짝 다 열어 놓고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다가도,

무거운 이야기의 장면들을 볼 때면 가슴이 짠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아이들이 노래 부르던 피자와 치킨을 오후 간식으로 먹고 뛰어놀고 장면 만들고 하다 보니,

시간이 날아가 수업이 끝날 시간이 빠르게도 다가왔네요.


image.jpeg



이제 3개월 차 된 아이들 점점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역시도 마음을 점점 열고 저희를 보는 표정이 더욱 예뻐지는 걸 보니 고맙고 뿌듯합니다.

마지막으로 동그랗게 서서 손을 잡고 지난주에 합창수업 때 배운 노래를 다 같이 부르며 이번 주 수업을 종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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