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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소년원 학교] 첫 면회 그리고 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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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업 전 연극반 아이들 중 일부를 면회하러 갔습니다.

매주 연극반에서 아이들을 만나지만 면회실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입니다.

텔레파시가 통했는지 연극반 아이들도 새로운 느낌이라 말합니다~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면회 종료시간.....

1시간 뒤 만날 아이들이지만 헤어짐은 아쉽습니다...


연극반 수업시간이 되고 아이들이 들어옵니다.

둘러앉아 하루 사이 무슨일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며 간식을 먹습니다.


오늘은 담배 때문에 좋았던 일, 담배 때문에 싫었던 일 2가지를 적어보고 연극을 만들었습니다.

담배를 피우다 부모님에게 들켜 혼난 기억, 동생이 담배를 배워 실망스러웠던 기억

친구들과 숨어서 담배를 피던 짜릿함, 담배를 피며 먼가 멋져보이던 기억 등을 적었습니다.


첫 번째 팀은 금연했던 아버지가 자신의 범죄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시 담배를 피게 된 죄송함과

그걸 보고 동생도 담배를 시작한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팀은 어린 시절 건달에게 담배를 배우게 된 이야기 그리고 담배중독으로 이어져

담배를 절도를 하게 된 경험을 연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팀은 일진들에게 강제로 담배를 배우게 된 이야기와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내고,

면허가 없어 정상적인 치료나 보상을 받지 못한 기억을 연극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 연극을 만들었던 날 선생님들이 아이디어를 내지 않으면 소극적으로 행동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선생님들이 아이디어를 주면 우리끼리 하는게 좋다고 거절 할 정도로 변했습니다.

그 동안 만나면서 아이들이 성장했다는게 좋습니다!!


설레임 반 걱정 반이던 연극시간이 이제 걱정이 기대로 바뀌었습니다.

고맙다 아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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