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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극장 '안녕! 숭의동. 숭의동 사람들 이야기' - 2019 여섯번 째_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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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은 2019년에도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2019년 여섯번 째로 찾아간 곳은 인천 숭의동 성당이랍니다.

올 해로 성당이 세워진지 50년. 

그 세월 만큼이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이 곳 숭의동 성당은 앞으로의 50년, 100년의 이야기를 더 많이 품기 위해 지금의 성당 건물을 헐고,

새로운 성당 건물을 세운다고 해요.

이 건물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우리 '나의 이야기 극장' 배우들을 불러 주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2019년 '안녕 숭의동. 숭의동 사람들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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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0년의 시간이 느껴지나요?

꽃들이 활짝 핀 2019년의 봄.  숭의동 성당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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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 성당은 50년 전 이 곳에 터를 잡고 나서부터 이 곳 동네를 떠난 적이 없어요.

늘 동네 주민들 곁에서 함께 호흡하고, 함께 뒹굴며 동네 사람들의 삶의 일부로 존재해 왔답니다.

그래서, 50년을 간직한 이 성당 건물을 헐기 전에 성당 사람들 그리고 동네 주민들을 초청하는 잔치를 열었어요.

이 공간은 어느 누구만의 것이 아닌, 이 곳 사람들 모두의 것이었기 때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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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우리 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 공연팀이 왔어요.

뜻 깊은 시간과 공간에서 보물 같은 이야기를 함께 듣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여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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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공연을 위해서는 공연 전, 배우들도 몸과 마음을 잘 풀어야 겠죠?

늘 매 순간 마음을 준비하고, 몸을 준비하며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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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숭의동' 

우리 잠시만 이별했다, 곧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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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연습을 위해 공연팀은 자신들의 이야기로 즉흥 연습을 해요.

나의 마음 상태,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보고, 그 마음을 함께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을 준비를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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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연극 '나의 이야기 극장'이 공연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요?

네. 바로 여러분들 입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시고, 각자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을 함께 꺼내 주셔야 '나의 이야기 극장'은 공연이 되는 거니까요.

공연 시간은 오후 4시. 

그런데, 오후 3시 45분이 지났을 때도 관객으로 오신 분들이 5분이 채 되지 않아서 걱정이 앞섰는데..

어느 새 이렇게 많이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와 주셨어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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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숭의동, 숭의동 사람들 이야기'를 위해서 참 많은 분들의 정성과 수고가 있구나~ 하는 걸 느꼈는데요.

'나의 이야기 극장' 공연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그 중에서도 사전 MC 역할과 식전 소개 공연(?)을 해준,

세실리아 선생님과 청년(학생) 여러분들께 감사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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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디어 공연이 시작 됩니다.

'나의 이야기 극장'은 노지향 선생님의 진행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오늘은 인천 숭의동에서는 매우 특별한 날이기에 한편의 시를 낭독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주임 신부님이신 김영욱 신부님의 소감 인터뷰도 들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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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성당을 건축하게 되었는데 힘들어요? 신부님?'

'아이고~ 안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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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 사람들 나의 이야기 극장'의 첫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성당이 처음 생길 때부터 함께 해오신 김** 선생님의 이야기로 시작 되었습니다.

50여년 전의 힘들었지만 지금은 할 수 있는 솔직하고 절절한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렸답니다.

 

'안녕하십니까 숭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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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어요.

같은 시절을 함께 보낸 분도 계셨구요.

눈물의 이야기였지만, 그 눈물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 건 저만이었을까요?

소박떼기 시절이지만 소중한 추억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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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중학교 1학년인 김** 학생이었어요.

'선생님이 하래요.' 

받아쓰기 할 때 전학을 했어요.

용현동 성당에는 다니기 힘들 거 같아요....

 

'슬펐던 전학, 잘 있어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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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수산나 할머니 였어요.

어릴 때 부터 슬픈 일이 많아서..

죽을고비도 넘기시고,

남편 분과의 만남부터 겪었던 수많은 일들.. 등등등

눈물 없이는 듣기 힘들었던 할머니의 삶의 굴곡들.

바르고 정돈된 이쁜 글씨로, 4장이 넘는 빈 종이를 빼곡히 메꾼 할머니의 이야기..

공연 안에서는 하시고 싶으셨던 모든 이야기를 다 들을 순 없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약속해 봅니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오늘 들려 주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를 다시 들었으면 좋겠다고, 꼭 들려 주시라고..

 

'살아 온 인생, 천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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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 사람들 나의 이야기 극장'의 마지막 이야기 주인공은,

신** 그라시아 님이었어요.

20살의 성당에서의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요.

너무나 좋았던 이 곳 성당과 사람들이었는데,

어느 순간 나를 힘들게 했던 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다시 이 곳 성당과 함께 있어 준 사람들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데요.

앞으로는 덜 힘들고, 더 즐겁게 숭의동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들 만들어 나가길 바래요.!!

 

'그 때의 나를 위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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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7일 '숭의동 사람들 나의 이야기 극장'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역시나 한명 한명의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는 함께 있는 우리들의 마음에 울림을 주는 거 같아요.

웃고, 울게 만들어준 이야기 주인공 분들께 다시 한번 용기 내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나의 이야기 극장'은 이야기 주인공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며, 동작들을 취해 봅니다.

옛날 옛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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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27일.

지난 50년, '안녕! 숭의동!!'

 

2019년 4월 27일.

앞으로 100년, '반가워! 숭의동 :) 그리고 반가워요 숭의동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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