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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캠프 [참가후기] 한화와 함께 하는 '청소년 길 찾기 프로젝트'_8차_홍천여고, 원주고 (2019.1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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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청소년 길 찾기 프로젝트_8차 소감문(홍천여고, 원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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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갑작스럽게 참가했지만, 행복공장이 자신을 생각하게 하고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힘들어 조금 쉬고 싶었는데, 저는 쉬는 방법을 잘 몰라서 잘 쉬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곳에 와서 쉬는 방법들, 스트레스 푸는 방법들, 다양한 것들을 배우고 가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식사도 하고 놀기도 하고 이 추억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 친구들 모두 꿈을 이루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이루고 살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파이팅. 친구들아 행복해, 선생님들 고맙고 사랑합니다.

 

더욱 빛나는 너

                    - 원주고 송**

 

각자 다른 곳에서 빛나는 별들

지금 이곳에 모여, 더 빛나고

친구들, 선생님과 함께 더 키운 이 빛

모두들 각자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언제나 오늘 키운 빛으로 빛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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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이곳 행복공장에 오게 되었는데, 이곳에 왔다 갔었던 친구들이 좋은 곳이라고 해서 어떤 곳이기에 좋다고 했는지 궁금했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도착했을 때 강사분들을 처음 보게 되었는데, 모두 좋으신 분들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였는데, 처음에는 적응을 하지 못해서 처음에는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첫날 밤을 혼자서 처음으로 보내게 되었는데,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서 어떻게 지내야 할지 잘 몰라서 차만 계속 끓여 먹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밤을 보내고 두 번째 낮에 활동을 시작했을 때, 말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이곳에서는 말을 많이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명상과 같은 활동을 하게 되어 마음이 편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친구들과 활동하다 보니 더 친해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마지막 날이 되어 이제 친해지기 시작했지만 이제 떠나야 돼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아쉬움이 있을 때 가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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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것이 뭔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있으면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처음 태어나서 겪어보는 경험이었다. 그래서 나는 왜 갔다 온 친구들이 행복하다고 하는지 느끼었다. 혼자 만에 시간을 가지면서 물론 집에서도 혼자 방에서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집에서 혼자 있을 때 답답한 느낌이 없어서 기분이 좋았다. 내가 휴대전화 없이는 시간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느껴서 휴대전화가 없어서 많이 답답하였다.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지구를 보존하자. 남과 비교하지 말자. 오래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콜라, 설탕 주스 등을 많이 먹지 말자고 하였던 것을 명심하였다. 나의 꿈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모닥불로 나의 단점을 버리는 것을 통해 진짜로 나의 단점을 고치고 싶다고 느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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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1일 차를 시작한 후에 선배들이 아닌 동갑들을 만났다. 그래서 좀 더 편안하게 대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조별 활동 외에 다른 게임들로 인해서 초면인데도 잘 놀았고, 여기서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 밖에서의 조용하고 무표정을 많이 하고 다녔던 내가 집에 있었던 나처럼 누군가에게 편하게 대하고 잘 웃었다. 방을 처음 봤을 때는 헉! 너무 좁은 거 아니야? 라고 생각했었지만, 나의 성향대로 이불을 펴고 방을 내 물건들로 꾸미다 보니 아늑하고 자취를 한 느낌이었다. 집에 있으면 TV 소리랑 각종 전자기기 소리 때문에 잠이 안 오던 날도 있었는데, 즐겁게 뛰어놀면서 얘기를 하다 보니 금방은 아니지만 편하게 잘 수 있었다. 방 안에 있는 낙서장에도 일기를 썼다.

2일 차 때에는 노래도 부르고 고구마도 먹고 태워서 없애고 싶은 것도 불에 넣어서 왠지 후련하고 잘 보여주지 못한 나만의 모습을 찾았고, 나도 몰랐던 나를 찾은 느낌이었다. 노래도 들었었는데, 평소에 듣던 노래를 방 안에서 이렇게 방송으로 듣다 보니 더 마음에 와닿았고, 가사도 들으면서 누워있었는데 외침이라는 노래가 정말 좋았다. 계속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도 다시 20살이 돼서 오고 싶다고 느꼈지만, 지금의 이 느낌을 그때에는 느끼지 못할 것 같다.

23일이라서 아쉽기도 하지만, 언젠가 만날 날을 생각하면서 잘 살아가야겠다. 정말 힘들어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나를, 아무도 욕하지 못하는 나를 만들어나가고, 여기서 발표하면서 말했던 것들도 잊지 않고 그대로 살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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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곳에 왔을 땐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습니다. (함께 온 친구가) 세 명이었으나, 한 친구와는 싸운 뒤로 말도 거의 안 했었고, 모르는 사람이 많이 와 있고 심지어 함께 활동하게 되어서 걱정도 태산이었습니다. 첫날부터 익숙하지도 않고 어색하여 얼른 독방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게임도 재미있었고 밥도 맛있었고 쌤들도 너무 잘 챙겨주셨지만, 또 사람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외로움도 느꼈습니다. 근데 친구들이랑 함께 생활하면서 싸웠던 친구랑 다시 말을 트게 되었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맘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방에서 오랜만에 나에게 편지를 쓰고 낙서장에 일기도 썼습니다. 마지막에 책을 읽다 잤고요. 집에선 이런 기분을 느낄 수 없었는데 너무 아늑하고 집보다 더 집 같은 편안함이었습니다. 둘째 날 아침엔 기분 좋게 일어나서 밥도 먹고 인사도 했습니다. 다음날 하루만 남은 게 너무 슬펐고 아쉬울 정도로 둘째 날도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에게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셋째 날은 더 자신감을 내서 발표를 하게 돼서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워요. (말이 이상해지는데…….) 쌤들도, 친구들도 못 잊을 거 같아요. 아름 쌤도 효은 쌤도 보고 싶을 거에요, 홍천 쌤이랑 랩하는 쌤두!! (홍천 쌤 라디오 좋았어요! 목소리 좋으신 듯) 힘들 때면 계속 여기가 생각날 것 같아요. 꼭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오고 싶어요! 쌤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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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일 차에는 연극이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내가 피해를 주지 않을까 했지만 다른 친구들이 하는 걸 보며 내 연기는 다 잊었습니다. 솔직히 독방에서 잠만 잤지만, 가만히 있으려니 무얼 할지 모르겠고, 어릴 땐 혼자 잘 놀았는데 이젠 폰 없으면 뭘 할 줄 모르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식수대 쪽에 거울이 있으면 했고, 손 씻을 때 물방울들이 바닥에 뚝뚝 흘러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여기 과일이 다 달고 맛있네요. 밥도 맛있고 김치랑 반찬이랑 고구마도 다 맛있었어요. 그리울 거예요. 아 그 놀이할 때 역할 바꾸면서 하고 싶은 말 할 때, 다른 조랑 하는 기회를 주세요. 시실 다른 조에 있는 친구랑도 하고 싶어서……. 잠 잘 자고 갑니다. 폰 받고 연락이 얼마나 왔을까 두렵지만, 아무 걱정 없이 잘 지내고 가요. , 진짜 그리울 거에요. 좋은 팀원, 선생님들 행복하세요, 그리고 기상송이 자장가 같아요.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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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올 때는 재미없을 거 같았는데, 직접 와서 해 보니까 재미있었다. 연극을 하는 거랑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밤에 있었던 시간은 딱 좋았다. 밥은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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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학원, 학교 안 가고 싶은 게 커서 왔다. 근데 와서 후회는 안 된다. 선생님들이 친하게 먼저 다가와 주셔서 어색함이 생각보다 빨리 사라진 거 같다. 재밌었다. 독방 시간은 짧았다. 나한테 질문을 던지고 눈을 감으니 다음날 독방이 끝난 상태였다. 길면 좋겠다. 여기 편했다. 그리고 철봉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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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길었던 23일간의 프로그램이 끝났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다른 친구들도 자신이 원하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강사님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 선생님

 

학교 교육 안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많을 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사실이었다.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을 마치 수의처럼 감내하며 고통스러워하는 학생들의 아픔이 사실이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외부에서 주어진 모든 목표들, 상황들이 폭력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시간들이었다. 이런 것들 내놓아도 될까, 조심조심 내놓은 그들은 너무도 사랑스럽고 강한 아이들이다.

혼자 있으려면 자기를 긍정해야 한다. 혼자 있으려면 자기를 인정해야 한다. 놀이와 연극, 명상. 마치 공기처럼 음식처럼 인간답기 위해 필요한 정상적인 양식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필수적이 그릇들이다. 절대 끝(목표)을 미리 정해두지 말자. 오직 통과일 뿐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통과로 끝나야 한다. 결말은 각자의 몫이고 권리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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