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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나는 하루 [참가후기] 황지연 신부님과 함께하는 '내안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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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이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 유익했습니다. 첫 날,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인생을 3번 돌려보고 난 후에는 장기적으로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어 그 뒤로는 떠올릴 때만 원인을 찾고 천천히 명상에 임했습니다. 시간이 짧아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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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동안 몸도 마음도 조금 더 건강해 진 것 같습니다. 내 안의 질투와 오만함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던 것 같아 쓰리지만 좋았습니다. 참가자로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귀한 기회 행복하게 잘 쓰고 갑니다. 황 신부님과 어머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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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기 전 1.5평의 감옥이 매우 좁고 답답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들어와 보니 오산이었다. 내 한 몸이 뉘일 곳과 작은 책상과 따뜻한 차 한 잔이 들어서도 웬만한 공간이 남았다. 4박 5일 동안 내가 많이 바뀌길 원했다. 그러기엔 그 시간이 너무 짧았거나, 충분히 길었음에도 나의 조급한 욕심 때문에 많이 놓쳐 버린 것 같기도 하다.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끼니를 때우면서 혼자도 머무는 시간은 풍요롭기도 했고, 지독하게 외롭고 쓸쓸하기도 했다. 그 모든 것이 나의 감정임을 받아들이고, 신부님과 나눴던 얘기들을 조금씩 지켜 나가면서 다시 새로운 내 모습을 만나고 싶다. 이러한 기회를 제공해준 행복공장에 감사함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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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에는 영국, 일본에 가서 쉬려고 했는데 쉬지 못했다. 학기 때 만큼 바빴고 자원봉사자로 왔지만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편안한 시간이었다. 방안에 있으면서 저도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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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왜 아픈지 모르고 사는 자신들에게 원인을 알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누구나 바르고, 정직하고, 사랑을 받고 주며 살기로 원하는 인간에게 온갖 악이 자라 난 것을 잠시라도, 깨닫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잠시 자신을 돌이켜 보았다면 자신에게도 변화가 있으리라는 것을 기대해 봅니다. 마음이 상하여 온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대단히 감사합니다. 시설도, 환경도, 음식도,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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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 이끌고 들어와 이틀을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습니다. 그러도록 놔두어서 얼마나 고마운지요... 좀 쉬었더니 강의 내용도 점점 귀에 들어오고 수련방법도 흉내 내었습니다. 나를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들,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 돈, 성, 술, 취미들에 대해 그 집착과 욕망이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그 원인이 무엇인지 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부족하고 결함 많은 나를 사랑으로 감싼 손길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받은 만큼 나누어야 함을 거기에 참 기쁨과 행복이 있음을 다시 새깁니다. 감옥 에서 배우고 체험한 것, 뭇 생명들과 잘 나누겠습니다. 매일 108배하며 낮추도록 하겠습니다. 열정적으로 내공 깊은 강의를 해 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행공’스텝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방도 따뜻하고 음식도 맛있었습니다. 스스로 명상하게 자유시간 많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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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고 싶었다. 9번이라고 하는데 9번이 싫었다. 나는 진취적이어야 하고 바르게 생활해야 하는데 천하태평 9번이라니... 이렇게 저렇게 많이 생각이 났다. 지금은 조금이라도 나를 알게 되는 이 기회가 나에게 크게 다가온다. 인천시청 화장실에 “당신만 당신을 모르고 다른 사람은 다 당신을 안다” 라고 써있는데 여기 와서 이 말을 깨달았다. 난 여태까지 나를 모르면서 살았구나! 생각하며 있는 그대로 나를 좀 받아들여야겠다고 생각도 들었다. 크리스찬으로 중학교 시절 수련회를 다음으로 25년 만에 이런 곳 처음 와 봤다. 직장, 돈, 이거저거 앞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스트레스 받고 나를 잃고 살았다. 이제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말하고 또 그렇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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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원에 올 때부터 ‘그냥 쉬고 싶다, 쉴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마음으로 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엄청 많이 쉬었다. 미친 듯이 잠을 자고 깨어 있는 게 괴로울 정도로 힘들고 자고만 싶었다. 그렇게 3일을 자고 나니 정신이 들고 내가 있는 수련원을 둘러보고 구석구석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1.5평 작은방이 편안하고 좋았다. 이 공간에 들어오면 방해받지 않고 나만의 세상이 되니까 좋았고 텅빈 공간에 그리고 크지 않고 딱 이만큼의 크기가 편안하였다. 밖은 조용히 산에 둘러 쌓여서 산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것이 세상을 벗어나 조용히 내게 집중하며 쉴 수 있는 분위기여서 좋다. 그리고 아침 죽, 점심 식사, 저녁 간단한 과일이 속을 편하게 해주어서 몸이 많이 가벼워진 기분이다. 움직임에 맞게 적절한 식사량이어서 좋다. 4박 5일 동안 혼자서 조용히 푹~ 쉬게 되어서 너무 감사하다. 뒤에서 소리 없이 바라지길 해주시는 스텝들이 계셔서 고맙고 든든하고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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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의 강의와 수련, 그리고 상담으로 인해 복잡했던 머릿속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대화를 통해 마음 속에 묵혀 있던 감정을 꺼내 놓을 수도 있었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어제는 밤하늘의 별들이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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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양보하다 보니 이제야 오게 되었는데 더 늦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양보하면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1,2번이 섞여 있는 것 같은데 신부님께서 7번 성향이 있다고 하셔서 절대 아니라고 했는데 어제 밤에서야 신부님은 어떻게 아셨을까하고 혼자 막 웃었습니다. 노홍철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앞으로 팬이 되려고요. 그리고 신부님 절대 못 생기지 않았고 공유보다 멋있으시니 항상 여자 조심하세요. 인천에 가면 많이 웃고 즐겁게 살려고 합니다. 저 자신도 몰랐던 제 모습을 알게 해주신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4박 5일 보살펴 주시고 도움 주신 모든 분 들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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