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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캠프 [스케치] 2018 여름방학 징검다리 진로 독서 캠프 '책&길과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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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만의 시간이 나를 더 행복하게 한다는 걸 알게 된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여름방학 하루 뒤, 725~26일 양평전자과학고 아이들이 홍천수련원을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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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만 챙기라구요?

 

이것도 필요할 것 같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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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사람은 3시간에 한 번씩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혼자 있는 시간을 지내고 어땠나요?

 

 

 

"이번 캠프는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었다

독방에 갇혀서 내가 책을 과연 읽나?’ ‘할 게 없으면 어떡하지?’ 

심심할 것 같아뭐 이런 불안감을 갖고 갔지만 

예상외로 내가 내 방에서도 잘 안하는 청소도 해보고, 찬물만 좋아하는 내가 차도 우려 마셔보고

책을 안 읽는 내가 책도 읽어보고, 운동도 안하는 내가 요가도 해보는 등

내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을 해 보니까 내 스스로가 너무 신기하고 이런 혼자만의 공간에 있다는 게 왜인지 모르게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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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파이어를 할 때 버리고 싶은 것을 생각하고 발표하고 태우는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자신이 버리고 싶은 것을 발표하는 것 자체가 용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시간이었고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행복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저도 행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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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혼자 보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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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혼자 있으면서도 누군가가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신경이 쓰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나의 공간이고 나의 시간이란 것을 느끼며 지낼 수 있었다

오직 나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나를 얼마나 편안하게 만들어줬는지 모른다

내가 무엇을 하든 상관하는 사람이 없고 내 시간을 어떻게 쓰든 신경 쓰는 사람이 없다는 게 너무 편안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

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어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나와의 시간을 갖는 것이 더 행복하단 것을 알 수 있었다."

 

 

멋진 그대들!

12일 동안 보여준 그대들의

신중함과 순수함, 열정에 감사합니다.

꼭 다시 이 공간으로 돌아와 이곳을 꽉 채워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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