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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캠프 [스케치] 2019 청년공감캠프 3차 (1월 25일~27일)

 

 

 

2019년 어느덧 1월의 마지막 째 주 금요일.

 

홍천 수련원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차가운 겨울 공기를 따뜻한 온기로 채울 청년들이 하나 둘 이곳 행복공장으로 모이고 있네요.

저마다의 이야기를 마음에 품고 이곳 청년 공감 캠프에 참여한 그들.

모두 함께 23일간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 질지 궁금하네요.

 

캠프 이래 처음 있는 일이 생겼다지요!!

오리엔테이션이 45분이나 당겨진 1015분에 시작하였답니다.

그리하여 시작된 나누기 시간.

우리…..아직 어색하죠~! ( 우리 참 조용하네요.)

모두들 새해 계획들 잘 진행하고 있나요?”     …….. 그저 웃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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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침묵도 잠시 이내 청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찬찬히 꺼내어 봅니다.

 

캠프에 참여한 동기, 캠프기간 동안 원하는 것.

금세 한보따리 가득 이야기가 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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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공부와 시험의 결과를 기다림, 졸업, 입학통지 기다림,

 

소설가로서 어떤 이야기를 쓸 수 있을지 고민 등등등

 

각자의 자리에서 깊고 넓게 고민하던 청년들,

 

그들은 마침표가 아닌 쉼표의 날을 보내고 싶어요.’

 ‘자신을 질책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아닌 나를 사랑하는 혼자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사람들과 좋은 에너지를 소통하고 싶어요.’ 라며

 

조심스레 마음을 소리 내어 말해봅니다.

 

 

~~~~~~~~~!” 수련동에 나지막이 울리는 종소리.    산책 갑시다~^^”

 

함께 인 듯 아닌 듯 걸어가는 우리.

계곡물이 얼고 그 위에 눈이 내리고 다시 햇빛에 녹아 흐르는 계곡물 따라

흐르는 물소리에 걸음을 실어봅니다. 우리 귀엽죠? ^^ 줄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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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질 수 없죠! 얼음 위에서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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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끌미끌 얼음판 위의 요정들? 하하하

 

어색했던 나누기 시간이 있었냐는 듯이 어린 아이가 되어 함께 노는 청년들. 아니 어른이들~~

 

 

고민 많은 어른이들과 인문학 교수 김헌 님과의 만남.

 

청년들의 마음 속에 조그맣게 피어나는 김헌 교수의 이야기.

 

고대문학을 읽으며 우리는 이제 의 이야기를 지어야 한다. 이는 우리 삶을 아름답게 짓기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우리가 만나는 사람, , , 동물, 꽃 한송이 조차도 하나의 이야기 일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모든 것들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녔다.

그러니 내가 주인공으로서 나 자신의 이야기를 믿고, 어떤 이야기를 만나며 살아가는 것이

나의 이야기를 아름답게 짓게 되는가 생각하게 한다.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나의 이야기를 믿고 존중하듯 타인의 이야기도 존중하여 공존하는 청년들이 되기를…”

 

 

 

명사와의 시간. 진지하게 나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

너무 무겁고 깊어지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고뇌하는 청년들.

 

김헌 교수의 하나의 이야기라는 관점으로 나와 세상을 바라보자.’

 이 이야기는 어쩌면 각자가 짊어진 삶의 무게를 조금은 덜어줄지도 모르겠다.

 

김헌 교수는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동안 (나는 이야기이다) (나는 내가 아름답게 지을 나의 이야기이다)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진지한 고민을 마음에 품고 다 함께 잔디밭으로!!!!

 

~~ 우리는 어른이들~ 청년들이다~!!’

 

찬바람에 코 끝이 찡~~ 눈물이 핑~~ 얼굴엔 활짝 핀 웃음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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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다다다다다……. 우리 놀고 있어요~^^

 

아침에 처음 만났던 때와는 달리 한결 가벼워지는 표정들이 서로에게 말없이 에너지를 주고 있음을 느낀다.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얼음 땡, 찰칵 놀이를 즐긴다

 

 

 

…. 아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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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하나되어 부뚜막에 미친 고양이 멍, 멍멍, 멍멍멍, 멍멍멍, 멍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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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이완된 청년들.

 

 

 1분 이내 짝꿍과 대화. (자신의 장점 한가지, 단점 한가지, 요즘 나는 어떻지, 나는 어떤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편하고 불편한지)

 

오늘 처음 만난 사람과 나에 대해 얘기하고 너의 얘기를 경청하는 마법 같은 소통의 시간.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에 장난치듯 접근하지만 이내 깊은 곳에 담아두었던 말들이 쏟아져 나온다.

뜨거운 온기가 홍천 수련원에 가득하다.

 

우리조는요~~

 

민들레씨~! ’ ,  개 삐 마이웨이, ‘정신차려 이 각박한 회전 목마 속에서, ‘쇼미더 3

 

청년들의 온기는 어느새 뜨겁게 피어오르는 불꽃이 되어 캠프의 첫 날 밤을 밝힌다.

 

 

캠프의 2일차 아침.

 

편안한 아침을 맞이했나요?’

 

밤하늘의 별 처럼이나 아쉬운 청년들의 마음, 서로 작은 쪽지에 마음 담아 배식 구 사이로 주고 받았다지요

 따뜻한 죽 한그릇과 휴식을 취한 청년들의 오전은 연극놀이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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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기피기 패기’ ^^ 첫날의 서먹함은 잊어라. 활기찬 2일차의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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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청년들의 웃음 소리가 수련원의 담장을 넘어갔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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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극 체험. 쌓인 눈물이 터져 나온다. 못다 전한 말들이 차분히 서로의 호흡에 실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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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똘망 눈망울, 앙 다문 입술, 고민으로 떨군 고개.

 

하얀 종이 위에 신중히 점을 찍는 청년들.

그 선들을 이어보고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마주한다. 이내 서로의 삶을 이야기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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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게 달려온 청년들. 앞으로 또 달려갈 청춘들.

이곳 캠프를 떠나서도 명상을 통해 스스로 숨 쉴 수 있는 를 만나며 살아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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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 집중하여 듣는 우리.

 

간혹 들려오는 ~~~올올’ ‘쌔근쌔근숨소리들.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운 소리.

 

자연의 소리와 음악소리에 몸과 마음 생각, 나를 맡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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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일차의 밤이 깊어 가네요.

 

숨겨 놓았던 마음 한조각들을 꺼내어 모닥불에 던져 봅니다.

 

그렇게 우리는 또 하나씩 자신을 내어 봅니다.

 

그리고 서로를 바라봅니다.

 

밤 하늘의 별 아래 모닥불과 함께 청년들의 마음도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서로의 눈에서 그 빛을 느낍니다.

 

 

드디어 3일차. 캠프의 마지막 날.

 

내 안의 감옥을 만난 청년들.

 

나를 만나고

 

나를 꿈꾸고

 

나를 표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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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말을 나누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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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참여하여 따로 또 같이 보낸 23일 캠프.

 

내 안의 감옥에서 가석방되었음을 축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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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 함께 가석방됨을 축하합니다. ‘해피~토리~찰칵!’

 

 

 

우리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자신을 만나며 살아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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