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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이들의 이야기 -2015 겨울

2015년을 마무리하는 쯤에 노원장님의 아름다운 아이들 이야기를 보러갔습니다.

처음 찾아간 고봉중고등학교는 낯선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담장이 크게 쳐있는 것이 가슴 아플 뿐

강당에 모여있는 빨간 외투를 입은 건장한 아이들의 눈과 얼굴은 맑고 건강해보여 좋았습니다.

이 녀석들이 왜? 이 곳에 오게되었는지?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이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에 담장이 쳐지고 결국엔 담장속에 갇히게 된 이유는 물론 어른들 때문입니다.

몸은 컷으나 생각은 아이들에 머물러 있거나 아니면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 어른아이~~

이러한 어른들의 짧은 생각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지 못하게 만들고

그래서 이아이들은 고봉학교에 다니게되었겠지요.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계신 노지향원장님의 열정과 힘을 연극을 통해 보게되었습니다.

연극을 하는 아이들의 치유된 마음은 건강한 모습으로 연극에 몰입하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서

그 모습을 보는 저는 슬픔과 즐거움을 다 누리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풀어낸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되돌리고 싶어하시는 노원장님의 소망은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과거를 되돌릴 수 없지만 그 과거를 수용하게 된 아이들은 앞으로 건강하게 자랄 것이라는 희망이 생깁니다.

연극을 아주 잘 하는 아이들과 상처난 아이들의 마음을 힘겹게 밖으로 끌어내 주신 노원장님의 열정이 결국 희망으로 나타남을 보게되어

행복했습니다.


저와 동행한 분은 몇 번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연극을 잘 해주었고 그 이야기를 듣는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감사 인사는 연극을 해 준 아이들과 노원장님과 두 분의 연기자에게 돌려드립니다.

저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고 새로운 눈을 갖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울타리 밖으로 나왔을 때 있는 지금의 모습 그대로 품어 줄 사회가 되길 희망해봅니다.

아이들이 꿈을 풀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겠습니다.


두 아이들을 꼭~~ 안아주고 오지 못해서 아쉽지만

10년 후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아이들아 ~~~ 고마워~~~너희에게 내가 배우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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