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 학교 2018 ] 11. 빈 의자 / 공연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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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화요일 6일 만에 소년원을 찾았습니다.
이제 공연이 코앞인 만큼 아이들에게 더욱 집중하자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간단한 간식 그리고 잠깐이라도 신나게 뛰어 논 뒤
오디션 때 해 보았던 ‘빈 의자’라는 연극 놀이를 다시 한 번 해 보았습니다.
나를 잘 아는 누군가가 되어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대화 해 보는 시간
아이들 나름의 최고의 진지한 모습으로 입합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가, 형이 되어
처음으로 그들의 마음으로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들의 생각을 나 자신을 향해 말해봅니다.
빈 의자를 마친 후 “내가 소년원에 오게 된 계기”라는 주재로
연극을 만들어보았는데요,
부모님의 이혼, 빈 집 방황에서 만나게 되는 형들 그리고 돈..
결국 범죄까지 내몰리게 되었던 아이들.
단순히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그랬던 것 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후에는 드디어 나온 공연의 주제로 만든 1차 대본을 가지고
공연을 위한 구체적인 첫 연습을 시작했는데요,
공연이 코앞이라는 사실에 아이들은 벌써 공연이냐며
망한 것 아니냐며 걱정이 앞서네요.
이번 공연의 주제는 ‘행복’
아이들 자신이 행복 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기 위한 여정을
극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의 행복의 기준을 이야기하지만
어떤 기준이든 답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공연 속에서 과연 행복해 질 수 있을까요?
6월 21일 고봉 중고등학교에서
여러분 모두 아이들의 이야기의 결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마음을 짜내며 열심히 만든 우리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