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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학교가 움직인다구?!] 새터민청소년 이동학교 8월

 

 

[행복공장 새터민청소년 이동학교 8월]

 

지역_영주,상주,포항

일정_8월20일~23일

진행_박정숙(하나둘 학교 교사, 행복공장 운영위원), 김영미, 남봉림 선생님

 

 

8월20일 오후7시 열차로 김영미 선생님과 저 둘이서 청량리를 출발하였습니다.  영주에서 38기 향이와 만나 이야기 중에 남봉림 선생님도 왔습니다. 다른 남자아이 하나가 연락이 안되어 만나지 못하고 상주로 가서 복이와 원동이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포항에서는 아이들 2명이 숙소로 찾아와 약속장소를 아이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앞으로 정하고, 북부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향이는 90년 생인데, 또래보다 세 살 많은 나이에 고등학교 2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어머니가 먼저 들어와 정착을 해서 아이가 안정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서울로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복이는 고3으로 컴퓨터 전공이나 문학전공을 하고 싶어 합니다.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북한을 나오는 과정에서 부모님이 북송되어 생사를 모릅니다. 전에는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현재는 많이 안정되어 다행입니다.

 

가장 마음이 쓰이는 아이. 이동학교 4월 진해에서 동이를 만나면서 2년전 모습이 아니였기에,  대안학교 선생님들과 의논을 하고 있는 중, 7월 말 원동이의 가출 소식을 들었습니다.

우선 거처할 수 있도록 안산에 있는 탈북아동 쉼터인 "우리집"에 가 있게 하고, 이번 이동학교 상주지역에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어머니와 아이는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 있었습니다. 힘든시간이 길고 깊어, 서로에게 그것을 투영하며 알아주고 이해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한 번에 마법처럼 치유되긴 어렵겠지만 조금씩 회복해 가는 길에 함께 가고자 합니다.

 

 

 

 

 

 행복공장은 관심과 혜택에서 멀어지기 쉬운 지방거주 새터민청소년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안을 모색해보기 위한 [새터민청소년 이동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more! 본 게시판의 5번글 보기)

 

[참고_이동학교 스케쥴] 

 

* (1회) 4월_창원 마산 등 경상도 지역 이동학교 

 

* (2회) 5월_목포, 정읍 등 전라도지역 이동학교

 

* (3회) 6월_제주지역 이동학교

 

* (4회) 8월_포항,상주,영주지역 이동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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