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희.노.애.락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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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2일 화요일, 소년원을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공연장 답사를 하고자, 문 감독님과 서수현 무대감독님이 동행해주셨어요 :)
요즘 전국은 메르스 바이러스로 인해 난리도 아닌데요..
소년원 정문에서도 이를 위해
1. 철저히 체온을 측정하고
2. 손을 소독하고
3. 마스크를 착용해야
안으로 들어갈 수 가 있었답니다.
오늘은, 나의 인생에서 '희노애락'에 관한 기억을 떠올려 보았어요.
대부분 기쁘고 즐거웠을 때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여행 갔었을 때였고,
반대로, 슬프고 분노 할 때는 소년원에 들어왔었을 때였어요.
그 중, 고마웠던 친구는 ^0^
즐거웠던 순간은 연극반을 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이라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그림을 그려주었답니다 :)
위의 사진은 소년원에 들어오기 전,
싸움에 휘말려 경찰에게 제지당하는 장면인대요.
정말 리얼하지 않나요??
이처럼, '희노애락'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연극을 만들어 보았어요.
집에서 나와 삼삼오오 원룸에서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생활을 위해 범죄를 하다가 소년원에 들어 온 이야기.
소년원에 들어오자마자 여자 친구와 헤어지게 된 이야기.
퇴원했는데 보호관찰소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다시 소년원에 들어 온 이야기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퇴원했는데 다시 소년원에 들어오다니..
생각만 해도 너무 안타깝지 않으세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래서 오늘 저희는 연극반에서 퇴원한 친구들도 볼 겸,
소년원 연극반 담당 허준일 선생님과 함께 화성의 예스센터를 방문해 보았답니다.
예스센터 건물 외관입니다.
예스센터는 소년원을 졸업한 22세 이하 청소년과 청년들이
직업훈련과 인성교육을 받는 사회정착 지원기관입니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불어 넣어주기 위해 시설의 이름도 예스센터로 지었다고 하네요~*
현재, 예스센터에는 자동차정비과, 정보기술(IT)과, 용접과, 골프매니지먼트과 등 4개 과가 있답니다 :)
골프매니지먼트 과에서 열심히 수학중인 친구 입니다.
어때요? 자세 나오나용?
우리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예스센터를 둘러 보았는데, 시설이 너무 좋더라구요~*
아이들은 외출이 제한 적이라서 답답한 거 말고는 지낼 만 하다고 했어요 :)
오랜만에 만난 우리는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
멋진 너희들의 내일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