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학교] 인생그래프

 

2015년 8월25일(화) 소년원을 방문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나의 인생그래프' 그리기를 하였습니다.

 

대다수의 아이들이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해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안정된 삶을 보장받지 못했고

그래서 밖으로 나갈 수 밖에 없었고

살기위해 잘못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공통점들이 있었습니다.

 

10호 처분을 받고..

분류심사원에 다녀오고..

다시 학교에 돌아가도

가정의 불화로 인해 마음 붙일 곳이 없었기 때문에

다시 집을 나오고..

잘못을 저지르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과거를 되돌 릴 수 있다면

그래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하나같이

지금 이곳, 소년원으로 들어오게 했던

사건의 당일로 돌아간다면,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면서

 그냥..그럭저럭.. 

평범하게 살았을거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하였습니다.

 

평범한 삶을 꿈꾸는 아이들..

그러한  삶을 누리기 위해선  

아이들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환경도 뒷받침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