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ibution news [소년원 학교] 공연이 끝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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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아름다운 아이들 공연이 지난 12월 27일 화요일에
성황리에 끝이 났고요, 이틀이 지난 오늘 29일에 소년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틀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은 다들 뿌듯해 하고 잘 한 것 같다며 스스로를 서로를 칭찬합니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며 웃는 아이들의 미소는 언제나 눈부십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나면 몰려오는 허탈감 역시 이번 친구들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는 녀석도 있고,
같은 호실 아이들이 재미있었다고 했다며 반응이 좋다고 신나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내일이면 출원을 하게 되는 녀석도 있고,
다음달에 출원하게 되었다며 신이 난 녀석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마음들을 품은 아이들과 함께 한 학기동안 진행했던 연극 프로그램을 정리하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서로 하고 싶은 이야기를 간단히 적는 롤링페이퍼도 하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편지도 써 봅니다.
그리고 지난 캠프 때 가족 분들께서 써 주신 편지를 읽는 시간도 가졌고요,
공연을 보고 소감을 남겨주신 분들이 계셔서 그것 역시 다 함께 읽었습니다.
의미있는 하루 마무리가 되는 하루 잘 보내고 돌아갑니다.
나가서도 꼭 자주 찾아오겠다고들 하는 아이들 그렇게 말 한듯 지켜질거라고는 생각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씩이라도 오래 볼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한해가 저물고 올 해 연극반도 끝이 났습니다.
연극반을 통해 성장하고, 멋진 공연 까지 끝마친 우리들의 미래가 밝게 빛날 수 있길
우리 아름다운 아이들이 더욱 아름다워지길 바라며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