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ribution news [소년원 학교]아이들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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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5월31일
지난 주,
간식도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놀이를 하면서
많이 웃다가
본격적으로
장면 만들기를 하던 중
다툼이 생기는 바람에
수업을 중단하고
돌아와야 했다.
갑자기 욱하는 마음에
성질을 낸 아이는
후회됐는지
고개를 들지 못하고
눈 또한 쳐다보지 않았다.
“그래, 그럴 수 있지.”
이해를 하며
마음이 진정되면
남자답게
두 눈 똑바로 바라보면서
다시 수업을
진행해보자고 했지만,
이 세상에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결국
수업을 그만 하고
돌아와야 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오늘.
‘그 아이는 괜찮을까?
오늘 수업에 올까?
그 아이 스스로가
불편해 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온갖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그 아이는
큰(?)아이가 되어
아주 쿨(?)하게 나타났다.
한 편으로는
불편했을 텐데도,
용기를 내서
남자답게 나타난 아이는
“지난주에
다툼이 있었던 것은
잘 마무리 했다.”면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 아이의
변함으로 인해
나도 그리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어
오늘 수업분위기는
평소와 달리
활기가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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