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소식 [소년원 학교]노래연습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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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6월14일
수요일.
오전엔
노래연습을 위주로 하고,
오후엔
연극연습을 했다.
일주일에 세 번, 오전마다
미술치료,무용치료,음악치료를 받는 아이는
오전노래연습에
참여하지 못해서인지
오후연습에서 노래가 나올 때면
의기소침해 있었다.
연습에 함께 하지 못해서
모르는 건 당연한 건데..
더 의기소침해 지기 전에
아이를 불러서 이야기를 나눴다.
“오전에 노래연습을 했어.
참여하지 못하는 너는
모르는 게 당연해.
자신감 없어 하지 말고,
대신 음악에 몸을 싣고
움직여보면 어떨까?
그럼 조금 더 신나지 않을까?”
가사를 외우지 못한 아이는
노래 대신 춤을 췄다.
의기소침해서
좀처럼 무리에 섞이지 못하던 아이는
이제야 자연스럽게
그 안으로 들어가
노래하는 장면을
더 빛나게 해주었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면
틈틈이 선생님들과 함께
노래연습을 했다.
공연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하는 우리의 모습이
참 아름다운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