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들풀
  • Oct 04, 2010 (16:25:56)
  • 8888

행복합니다...

 

이 말이 행복공장에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찬사일 것 같습니다.

이박 삼일, 짧고도 긴 프리즌 스테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청소를 했습니다.

 

106호 감옥이 제 방인 것 같고

제 방이 잠시 머무르는 방인 것 같은 느낌...

 

줄인다고 줄여도

조금 지나면 온갖 잡동사니로 가득한 방

빈틈 없이 빡빡하게 채워진 일정

붙들고 놓지 않는 몸과 마음의 기억들

 

지치고 시들어 가던 날들에

 

빈 방

할 일 없음

버리고 또 버리기

 

는 신기할 정도로 빠르게 저를 회복시켰습니다.

 

생명력을 느끼고

아무 이유 없이 웃고

노래하고 춤추고 뛰어 오르고 싶은

나만 보고 있는데도 다른 사람이 느껴지는

행복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행복공장,

오랜 정화의 기운으로 저를 안아 주었던 성 안드레아 피정의 집

무거울 수 있는 문제들을 가볍고 단순하게 다룰 수 있게 도와 주셨던 황지연 신부님

함께 옆 방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셨던 수감 동기들^^

특히, 프리즌 스테이 기간 동안에도

진행하시느라 마음을 써 주신 실무진 선생님들과

노지향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들풀 올림

 

 

 

 

  • profile

    와...정말 좋으셨겠어요...^^

     

    어떤 프로그램들이었는지 궁금해요..

  • profile

    이 글은 프리즌스테이 후기 게시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2 홈피 잼게 구경하고 갑니다 ~ ^^ (1)   콩이 2010.04.16 8460
141 홈피 오픈을 축하드리며, 행복이 물씬 느껴집니다. (1)   이최현정 2010.04.14 8477
140 홈피 오픈 축하드려욤 (1)   주영현 2010.04.14 8302
139 홈페이지가 훈훈해요. (1)   희은 2010.06.01 8551
138 홈페이지가 멋져요. (1)   보리방구 2010.04.15 8104
137 홈페이지가 따뜻하네요~ (1)   Sunny 2010.09.03 9030
136 홈페이지 예쁘네요 (1)   고제트 2010.07.13 8617
135 홈페이지 개통을 축하드립니다. (1)   박영대 2010.04.13 8426
134 홈페이지 개통 축하드려요~! (1)   개미 2010.04.18 8370
133 호신부님의 "숯고개 아이들"   happitory 2014.11.05 5425
132 행복한공장^^ (1)   미쟁 2010.05.13 8522
131 행복하세요 (1)   proksm 2010.05.10 7940
130 행복하다는 것은... (1)   지기명 2013.10.08 8864
129 행복을 생산하는 행복공장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1)   길가의 들풀 2015.12.03 7920
128 행복을 만드는 공장 (1)   홍희전 2010.05.13 8828
© k2s0o1d6e0s8i2g7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