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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 속 행복공장
  • Apr 29, 2011 (05: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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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보 「The Angus」437호 (2011.4)

Happy Factory Finds Happiness - 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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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공장의 창립자 권용석씨는 과거 검사 출신으로서,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단체를 The Argus에 소개하였다. 최근 수십 년간 사회는 빠르게 성장하였지만 행복도는 아주 조금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이혼, 자살과 사회적 익명성의 증가로 사회는 점점 불안정해져만 갔다. Prison Stay의 멤버들인, 권용석씨를 포함한 법조인들, 예술가들이 모여 작년에 행복공장을 창립하였다. 행복공장의 자아성철 프로그램인 ‘Prison Stay’ 프로그램은 일반인들을 가상의 법정심리를 거쳐, 자발적으로 감옥에 갇히는 경험을 하도록 해 자신의 지난 삶을 되돌아 보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 또한, 아이들, 회사원, 피난민, 이민자와 결혼한 한국인들과 가난한 캄보디아 가족들과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금 행복공장에서는 회고와 행복한 꿈 나눔을 통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The Argus는 단체의 대표이자 법률가인 권용석씨와 그의 아내인 노지향씨를 만나보았다.

 

Argus: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권 (권용석): 저는 행복이 돈이나 명성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돈의 가치는 완전히 실체화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유로운 사람이 되지 않으면 행복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결국 행복은 지금 이 순간과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부터 옵니다.

 

Argus: Prison Stay는 언제 처음 구상하셨나요?

권: 제가 제주도에 있을 때(제주지법 발령 ) 궤양으로 고생했습니다. 이 병은 제 나쁜 주벽과 흡연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죠. 저로서는 가족 없이 혼자 병으로 고통받는 것이 너무 힘든 경험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감옥생활이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혼자 독방에 갇히게 된다면 당신은 인생을 반추하게 될것입니다. 그때부터 Prison Stay라는 프로그램을 구체화시켰죠. 이 프로그램은 매 두 달마다 한 번씩 인천에서 열립니다.(*성 안드레아 피정의 집) 제 아내와 저는 3번 참석했죠. 우리는 기회 있을 때 마다 참여하려고 합니다.

 

Argus: Prison Stay 프로그램의 내용과 조직의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노 (노지향): 사람들은 감옥에 갇히는 것을 매우 싫어하지만, 가상의 감옥에 갇히게 된 사람들은 자신의 지난 날을 되돌아 보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은 독립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 자신의 지난 행동들을 돌아보게 만들어 줍니다. 어떻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지에 대한 제안은 초기 과정에 불과합니다. 목적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입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참여자의 선호와 선택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삶을 되돌아보는 ‘기억 정화’ 프로그램과 더불어 여러가지 야외활동과 가상 재판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rgus: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서 어떤 것들을 느끼기를 희망하나요?

노: 특별한 희망사항은 없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그저 자신들의 삶을 되돌아 볼 기회를 가져 보는 것입니다. 저는 한번의 감옥 체험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인생 회고의 기회를 최대한 많이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인생 돌아보기를 통해 보다 많은 경험을 되감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권: 참여자들의 마음이 그 어느때보다 가벼워지기를 바랍니다. 그들이 진정 원한다면,  더 강해지고 미래에 대한 바램과 마음은 한결 편안해질 것입니다.

 

Argus: 현재 행복공장은 어떤 단계에 있나요?

권: 이제 시작단계에 있습니다. 수용자 지원 프로그램은 Prison Stay프로그램과 더불어 조금 더 발전된 단계에 있습니다. Prison Stay의 경우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테스트단계에 있어요. 새터민 청소년이나 여성 이민자 나눔사업 또 캄보디아의 도시의 빈민계층 지원 프로그램도 있죠.(*이효신 상임이사 현지 활동중)  가난한 아이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월사금을 지원 하거나 주거개선과 식수확보를 위한 지붕개량 작업들을 하고 있어요. 우리는 가정불화로 고통받은 아이들의 심리치유 활동도 지원하고 있죠.

 

Argus: 행복공장과 함께 행복하게 일하고 계시네요. 이 일을 통해 얻는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권: 나에게 어떤 이득이 올 것인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굳이 고른다면 수용자 프로그램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문자 그대로 수용자(재소자)를 위한 프로그램이죠. 연극 공연 활동을 통해 치유를 경험했거든요. 수감자들이 직접 대본을 짜고 연기를 했습니다. 그들의 형기는 4년에서 20년까지 다양하죠.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은 다른 수감자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아요. 동료들의 연기와 재주를 보고 많이들 부러워하죠. 거기다가 프로그램은 먹을 음식을 나눠주고 얼음땡도 해요. 이렇게 수감자들끼리 어울리게 만들어주는 활동들이 저에게 가장 큰 보람과 애정을 느끼게 해줍니다.

 

Argus: 제가 보기엔 2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요.

권: 저는 현직 변호사이자 전직 검사입니다. 매우 고된 직업이라고 생각되실 거에요. 만약 제가 이 일을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면 사실 매우 힘들겁니다. 변호사로 일하는 것은 힘들지만 행복한 삶이지만, 이런 봉사하는 일이 저에게는 삶의 추진력을 더해줍니다.

 

Argus: 마지막으로, 행복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으신가요?

권: 미래의 행복을 꿈꾸지 말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하기를 희망하라 입니다. 여러가지 활동들을 할 때, 예를 들어 스펙을 쌓고, 연애를 하고 여행 등을 할 때, 그것 자체의 의미를 즐기지 않고, 미래에 행복을 가져다 줄 거라고 막연히 기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끝-

 

 

(편집-sherry & 번역-석정훈 자원활동가, 감수 김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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