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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관객소감] 고립청년연극 <출구 없는 방> 명보아트홀 공연(2022.07.01-02)

 

 

<출구 없는 방> 명보아트홀 공연 (2022.07.01 -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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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감동적이었어요. 이런 공연을 기획한 것도 놀라웠어요. 연극치료적인 효과도 좋은 것 같아요.

수고 많으셨어요. 앞으로는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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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봤어요. 실제 같아서 힘들었지만 연기가 뛰어나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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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의 목소리. 그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과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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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유심히,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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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뒤돌아볼 시간이 없었는데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소통을 많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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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여린 아이들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용기를 내줘서 감사하고, 어떻게든 자신의 고유한 특성이 상처가 아니고 장점으로 거듭날 수 있게 사회적인 인식 전환과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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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걸 앞으로 좀더 관심을 갖고 앞뒤를 돌아보며 살겠습니다. 용기내준 아이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모두들 힘내고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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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이고 힙하고 정말 좋았다! 모두들 얼마나 애썼는지 극의 퀄리티가 정말 높아서 놀랐다. 다만 장면 전환이 너무 잦아서 오히려 집중도가 조금 떨어져서 아쉬웠다. 주인공 한 명당 스토리의 흐름이 좀 더 길면 집중하고 몰입하기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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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없이 장면들로만 이루어진 극임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해서 봤습니다. 당사자성이 있는 극이라 그랬나 봐요. 공연을 올리기까지 힘들었을 텐데 정말 대단합니다. 배우들, 그리고 객석에 있는 관객들까지 전부 한 번씩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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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우리들의 이야기고, 우리가 외면했던 이야기였습니다. 무대에 서는 그 용기만으로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 모두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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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분명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출구 없는 방을 다시 나오는 방법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 방을 노크하는 법도 알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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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입부부터 각자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고 세 친구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공감이 가서 눈물이 마를새가 없었습니다. 특히 공부나 일 모두 잘 안돼서 위축되는 형선의 이야기를 볼 때마다 극 중의 부모님께서 몰아붙이며 하시는 말씀이 그동안 저 스스로에게 해왔던 말이기도 해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형선이 안쓰러웠습니다. 당사자의 이야기를 담은 노랫말도 너무 슬펐고, 세금 낭비라며 비난하는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 공감해 주지 않는 전문의에 지쳐가는 근호, 의미 없는 칭찬 일기 등을 적는 혜인의 모습을 보며 많이 공감이 됐습니다. 당사자들이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로 구성했고, 치유연극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연극이다 보니 의미 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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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연극은 쉬어 매드니스란 연극을 보고 처음 접해 보는데, 연극을 시작하고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던 것 같다. 연극의 구성이 상처 -> 고립 -> 재고립 순서로 진행된 점이 인상 깊게 다가왔고, 결국은 모두 관심이 필요했던 것 같다. 혼자 변하겠다는 의지가 없다면 누군가의 관심이 절실하다. 그 누군가마저 없다면 살고자 하는 고리마저 끊긴 느낌이 들 것 같았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 같이 힘든 상황 속 서로의 감정만을 고집하고 생각만을 고집하는 장면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자신의 입장만 앞서서는 자식들을 돌아보지 못하는 부모들도 현실 반영이 잘 된 느낌이었다. 이 연극을 통해 또다시 참여형 연극이 많이 줄어든 점을 알게 되었다.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사회가 바뀌지 않으면 결국 바꿀 수가 없기 때문에 그 점에 의해서 참여형 연극이 소용없다는 사실을. 또한 현실 반영이란 말이 말이 쉽지. 배우들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투영된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얼마나 고통스러워했을지 감도 오지 않았다. 어쩌면 처절하게 무관심 속에서 살아갔을 고립된 청년들의 입장을 잘 대변해 주신 것 같았다. 아직도 감정이 벅차서 생각이 잘 정리가 되지 않아서 마냥 떠오르는 느낌들을 적어 보았는데 정말로 대단하고 멋진 것 같았다. 오늘의 나는 아무것도 바꿔보지 못하고 멍하니 장면을 바라보는 개미인 것 같았다. 배우들이 그만큼 크게 느껴진다. 다들 고생 많이 하셨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연극을 해 주심에 감사하다. 정말 감사하고 잘 봤습니다. 고통스러움을 이겨내고 연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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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내 일 같이 아프고 슬프고 답답했다. 가정폭력은 벗어날 길이 없어 보여서 잠깐 몰입했는데도 앞날이 캄캄하게 느껴져 두려웠다. 형선에게는 그냥 괜찮다고 안아주고 싶었다. 세상의 기준은 사실 아무 의미가 없다고. 네가 평안해질 때 진짜 네가 되는 거라고 얘기해 주고 싶었고, 근호에게는 도망쳐도 괜찮다고 다만 부딪히는 것도 도망치는 경험도 있을 수 있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와 마음을 맞추어 가는 길도 있을 거라고 괜히 내가 말을 걸고 싶었달까. 아무래도 이번 공연이 내가 늘 지켜보는 크루들이 주인공을 맡아서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것 같다. 괜히 내가 뿌듯하고 감명을 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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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잘 봤습니다. 보면서 속상하고 가슴 아팠습니다. 2부에 다양한 솔루션들을 제공해 주셔서 답답한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고, 함께 고민하고 이해하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게 느껴졌습니다. 답을 찾는다는 건 어렵겠지만, 감사와 사랑이라면 해결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극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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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들은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왔을지 마음으로 가늠조차 안 됩니다. 누구에게도 들려주고 싶지 않았을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웬만해선 울지 않는 저도 눈물을 훌쩍이며 봤습니다. 그럼에도 여러분이 살아서 목소리를 내고, 혼신의 연기를 펼치는 장면을 보면서 저도 다시 한번 마음을 굳게 먹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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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생업이 아닌 분들이 하신 거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생생하고 깊이 있는 극이었습니다. 정도의 차는 있겠으나 가족과의 갈등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기에 모두가 마음으로 공감했을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환경에 따라 비슷한 아픔을 겪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에너지가 있는 사람도 있고, 극복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람도 있는 등 모두가 다른 조건, 다른 상황에 처해있을 것이기 때문에, 무작정 힘내라, 이겨내라는 응원의 말을 하기에도 몹시 조심스럽습니다. 연극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지만 가장 간절히 바랐던 한 가지는, 연기를 하셨던 배우분들이 이 연극과 관객들을 통해 위안과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힘들었던 삶을 보여야 하는 연극을 통해 위안과 용기를 얻으라는 말이 아이러니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커튼콜 대 배우분들의 표정을 보면서 제 바람이 완전 엇나가지는 않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말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많은 것을 관객들도 얻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연극 감사했습니다.

 

∎ 양**

너무 재밌었고 같은 히키코모리로서 공감도 되고 감동도 있고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었고요. 이런 프로그램이 있어서 히키코모리들에 대해 알릴 수 있고 이들에 대한 편견이나 불편한 시선들도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보는 동안 행복했어요. 좋은 연극 감사합니다.

 

∎ 김**

저를 포함해서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가슴 아픈 사실인 것 같아서 더욱 공감이 갑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이런 것이 자그마한 시작이 된 것 같아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 김**

나도 저럴 때가 있었다. 바깥세상이 두려웠고 부모님의 울타리 안에서 울면서 살았다. 혼자 내던져지고 나서는 치열하게 살았지만 대학을 다니고 졸업하고, 돈을 모으고 나서는 힘이 부쳐 다시 은둔해 버렸다. 이제 혼자서 은둔하게 된 나는 부모님의 울타리 안에 은둔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 오**

토론연극이 지닌 힘을 오랜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20여 년 전,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연극공간 '해(解)'와 교육극단 놀랬지넷에서 진행한 워크숍 스탭이었는데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났습니다. 그리고 청소년지도사로 현장에서 만나고 있는 무중력청년들, 무업청년들, 오늘 연극의 주인공들의 아픈 생채기를 들여다보며 은둔 청년을 위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

본인의 가슴 아픈, 한때는 도망치고 싶었던 기억들과 사연을 이렇게 관객들 앞에서 연극으로 직접 연기를 해 풀어내셨다는 것이 너무나도 멋있었다. 더군다나 무료로 이렇게 멋진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다음에 나의 이야기극장을 한다고 들었는데, 꼭 오고 싶다.

 

∎ 박**

자기 삶의 가장 아픈 이야기를 입 밖으로 내뱉는다는 것은 아주 큰 고통을 스스로 뛰어넘어야 하는데, 그보다 어려운 타인들 앞에서 무대 위에서 이야기를 펼쳐내는 그 용기에 감동과 존경을 전하고 싶다. 한 발만 내딛길. 두 발까지 아니어도 된다. 이대로 다 괜찮다. 이대로 오늘 배우들은 모두 다 괜찮고 멋졌다.

 

∎ 육**

은둔 고립 청년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 말들도 잘하고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본인들 아픈 얘기를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관중들 앞에서 당당히 할 수 있는 모습 너무 좋아 보였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더라면 고립, 은둔은 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더 당당히 행진들 하길 바랍니다.

 

∎ 유**

실감 나는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잘 이해가 됩니다. 출연진들이 연습하면서 과거의 되새김질이 힘들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치유의 시간이기를 바라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현실을 알 수 있도록 홍보도 잘 되었으면 좋겠고 알리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무대 만드시느라 모두들 수고 많으셨어요.

 

∎ 이**

두 번째 시간에서 근호, 승규, 혜인의 입장이 되어 상황을 바꾸는 것보다 주변 인물이 되어 그분들한테 어떤 말 도는 행동을 해줄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분들이 대처에 미흡해서 상황이 벌어진 게 아니라 주변에 의해 그분들이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공연으로 보여주셨는데, 두 번째 시간에 다른 사람이 그분들의 입장에 대신 선다는 게 과연 좋은 방법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어요.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꺼내놓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무대에서 또다시 그 상황 속으로 들어간다는 게 지옥이었을 텐데 괜찮으신 걸까 걱정도 되었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그 과정을 겪어내고 버텨낸 배우분들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더불어 배우분들 모두 본인의 이야기라고 해도 대사화되는 순간 딱딱해질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도 연기 너무 잘해서 놀랐습니다.

 

∎ 이**

고립의 시작, 고립된 상황에서의 다양한 위기, 주변인들과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시간이었고,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오**

내용이 진지하고 엄숙하고 심각한 분위기라 또 매우 현실적인 얘기라서 더 몰입하고 본 것 같습니다. 전혀 어색하지 않고 실제 있을법한 대사와 내용들이 연극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으며 내용이 공감 가서 눈물을 흘리곤 했습니다. 출구 없는 방이 아닌 출구 있는 방이라 생각하고 청년들이 점차적으로 한 단계씩 현실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게 응원합니다.

 

∎ 주**

단순히 은둔청년의 문제라기보다 현시대의 청년문제로 여겨졌습니다. 누구나 은둔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다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그런 상처를 받고 사회로 나오기 위해 애쓰는 청년들의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도록 애써주신 행복공장에도 감사드리며 항상 응원합니다.

 

∎ 이**

은둔 경험자들의 사연을 직접 연기를 통해 보여주고, 관객이 갈등 상황을 재연하면서 해소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배우님들 모두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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