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만나는 하루 [참가후기] 나를 만나는 하루, 독방 24시간 7월 (2025.7.5~7.6)
- happi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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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나는 평생을 남는 시간이 주어지면 '뭐 하지?' '뭐 재밌는 거 없을까?' 하며 할 일을 찾기 바빴고 찾으면 그 시간에 그 일을 하기 바빴다. 내 평생의 습관이다. 이곳에 와서 문이 잠겼고, 나는 역시 습관처럼, '이제 뭐하지?' '뭐 재밌는 거 없을까?'란 생각을 했고 생각을 하자마자 '할 수 있는 게 없잖아?! 어??!' 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찾아오는 불안함, 남은 시간에 대한 막막함이 몰려왔다. 그 순간, '무언가 하려고 하는 그 마음을 내려 놓아 보자! 란 생각이 들었고, 내려놓으니 내 자신이 정말 편안해졌고 그 불안과 막막함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아! 이런 거구나!' 단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자유로움!
그리고 이어진 내가 지금 마시고 있는 이 차에 집중해보기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에 집중해보기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창밖의 작은 개구리의 움직임에 집중해보기.
그리고 순간 순간 내 마음의 움직임을 바라보기....!!
시간은 너무나 빠르게 흘러갔다.
내 평생 습관은 내 안의 '감옥'이었다. 30분 뒤, 이곳 감옥문이 열린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이 감옥 문 밖으로 나갔을 때 내 안의 감옥에 다시 갇혀 살지 않기를 바라며....
-이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신 행복공장 가족 여러분, (⊕ 해피,토리)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다음에 다시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
혼자만의 공간을 갖을수 있게 해주셔서 점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쉬고싶다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참 잘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읽고 싶은 책을 사랑했는데 책만 들면 잠이와서 못 읽었는데 많이 읽을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학규ᅟᅩᆫ을 다 읽을수 없을지라도.....
집도 편안하게 잘 잤습니다.
독방이라서 외로울수도 있겠지만 참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또 참석할 생각입니다.
독방체험을 위하여 애쓰시는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 하시길 빕니다.
행복공장 모든분들 사랑합니다. ♡
고**
나를 만나는 하루..
수고 많았던 나의 육체, 정신, 마음을 온전히 바라보고 마주하며 위로를 건넬 수 있는 하루
군더더기 없고 넓은 창문 밖 하늘, 산, 나무...
진정 내적 고요와 침묵으로 자유와 행복을 맛보는 하루...
이웃과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 잠시 멈추고, 온전히 내 안의 주님과 하나되어
내 자신을 사랑의 손길로 보듬어 주는 하루
건강한 이와 병든이가 손잡고 하나 되길 기도하는 마음 던져보고
이 나라와 저 나라가 평화의 손잡기를 염원하는 마음의 기도..
내 존재의 기쁨을 찾아 잠시라도 진정한 행복을 맛보는 하루를 선물 받고
감사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곳 행복공장을 사랑합니다.
이**
인간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자기 방에 혼자 조용히 머무는 법 모르기 때문이다.
집에 혼자 늘 머물렀으나 그것과는 다른 체험을 하고 갑니다
나에게 많이 있었구나, 넘치는 구나, 감사하구나..
~했을 껄 ~했더라면,, 과거를 회상하며 시간을 지냈던 것 같이
어제 밤 오늘 아침 시간을 보내며 과거를 충분히 들여다 보았네.
지금 이 방에 머물며 이 방 탈출을 하면 지금, 현재를 더 잘 살아야겠다.
헉헉대지 말고, 지금 힘들면 지금 차 한잔의 여유를 부리며 숨고르기를 하며,,
이쁜 창가에 귀여운 찻잔에 차를 마시며 이 여유로운 행복을 가져갑니다.
행복공간을 마련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추**
1박2일 프로그램을 참가하려고 금요일 도모하고 동생집에 엄마를 모셔다 드리고 집에 오니 거의 새벽1시가 되었다.
아침에 급하게 짐을 챙기다가 몇년전에 한문장 일기라는 노트를 사서 썼던 기억이 있어 책장에서 찾아 그냥 담아왔다.
냉장고의 마스크팩도 가져왔다.
일단 방에 들어가면 팩을 붙이고 자려는 마음이었다.
계획대로 팩을 붙이고 자고 일어나서 일기를 봤더니.
22년 1월 이후 내용이 없었다. 폰 메모장도 다이어리에도 저리를 하지만 하루에 5분 정도 시간 내어서 뭘본다는 여유가 없다.
일기에는 2년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도 살아있었고, 그 친구 만나러 가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도 많이 남아있었다.
밀린 몇 년간의 내용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반성도 하고 조용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묵주도 성경도 가지고 왔는데 성경은 조금 읽고 묵주는 가방에서 꺼내기도 못했다.
현재 나의 상태이다. 작년의 골절상으로 절하는 동작도 하지 못했고,
아직 묵주기도도 편하게 하지 못했다.
산책하면서 기도하는 것과 다르게 바에서 깊게 하고 싶었는데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방을 나선다. 나의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했다.
감사합니다. 내용을 적다보니, 감사의 말씀전할 공간이 없네요.
너무 앞서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점점 빛을 발하리라 생각합니다.
황**
인간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유일한 이유는
자기 방에 혼자 조용히 머무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은 조금은 알것 같아요.
힘들고 지친 사람들을 포근히 감싸주시네요 행복공장
많은 현대인이 쉬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잘 쉬었다 갑니다
사랑합니다 행복공장
또 오고싶다
곽**
이 공간을 마련해주고 저희 감빵 생활을 위하여 애써주신 공순이 공돌이님들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감빵 생활이 이렇다면 죄를 지어야 하나 고민이 된 것 같습니다.
저의 수형 생활은 차마시기 별이 되신 전공장장님과 대화하기, 책읽기, 잠의 반복이었습니다.
커피에 찌든 몸이 1인용 다기 덕분에 입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묘를 꿈꿔왔는데, 전공장장님의 수목장은 앞에 비석도 멋스럽고 (비석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평평한 바위도 멋스럽습니다.
이 곳에 대한 애착으로 아직 남아있는 전공장장님의 숨결이 제게 많은 영감을 주어 제 묘도 비석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 마침 지리산과 섬진강 시인의 음식에 관한 이야기라 40대 ‘괜찮아 괜찮아 세란아 괜찮아’를 주문처럼 외며 견뎠는데, 50대 ‘안 괜찮아, 안 괜찮다고 그건 아냐!’를 외치며 좋아하는 지리산을 섬진강 윤슬을 찾아 떠날 50대 중반 이후를 꿈꿉니다.
먹는 것에서 사랑을 느끼는 저를 위해 환대의 마음을 담아 차려주신 어제의 점심과 좁은 공간에서 운동 부족으로 약해진 소화력을 염려해 잘게 채 쳐서 마련해주신 반찬과 죽을 대접해주신 주방 이쁜 직원분께 채워주신 사랑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50중반 이후와 죽음을 설레는 맘으로 맞이하게 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